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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재킹의 아이콘 댄 쿠퍼 본문

미스테리

하이재킹의 아이콘 댄 쿠퍼

supersexy 2020. 8. 10. 08:57

하이재킹[Hijacking]

운항 중인 항공기를 불법으로 납치하는 행위.

미국의 금주법(禁酒法) 시대(1919~1933)에 약탈자들이 숨어서 기다렸다가

밀매자의 위법 주류 운반차를 탈취하면서 '하이잭(Hi Jack)'이라고 소리쳤던 것이 유래다.

 

미국에선 하이재킹,미제사건이라고 하면 댄 쿠퍼 사건을 얘기할정도로

전설적인 미제사건이다.

 

D.B 쿠퍼

1971년 11월 24일

포틀랜트 국제공항 - 시애틀 국제공항 노선의 비행기를 편도로 끊은 남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D.B 쿠퍼 혹은 댄 쿠퍼라고 불리우는 남자였다.

 

비행기에는 36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이 탑승해있었다.

 

댄 쿠퍼는 비행기 맨 마지막줄 가운데에 탑승했고

그의 옆엔 아무도 앉지 않았다.

9.11테러 이전의 미국은 보안이 그렇게 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행기는 댄 쿠퍼를 그대로 태운채 운행을 시작했다.

 

얼마간 비행이 진행되고,

댄 쿠퍼는 스튜어디스에게 쪽지 하나를 건넸다.

 

스튜어디스는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려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주려는줄 알고

한차례 거절했지만 댄 쿠퍼는 읽어보라며 강요하기 시작했다.

 

어쩔수 없이 읽어본 쪽지에는

자신이 폭탄을 가지고 있고 현금 20만달러와 낙하산 4개를 요구한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가방을 열어 다이너마이트를 보여주었고

스튜어디스는 곧바로 기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기장은 관제탑에 바로 이 사실을 알렸고

상황을 접한 경찰은 댄 쿠퍼의 요구대로 낙하산과 현금을 준비해

시애틀 공항에 대기했다.

 

댄 쿠퍼는 10kg 무게의 돈가방과 낙하산을 건네받았고

승객 전원과 스튜어디스 2명을 석방했다.

 

비행기는 다시 리노 국제공항을 향해 운행을 시작했고

랜딩기어를 내려라,여압장치를 꺼라 등등

꽤 전문적인 얘기를 늘어놓으며 최저속으로 운행하기를 요구했다.

 

그 후 스튜어디스 4명과 기장,부기장을 모두 조종실로 몰아넣고

객실에는 절대 들어오지 말라며 일러두었다.

 

별일없이 비행이 계속되던 와중 기장은 비행기의 기압이 갑자기 내려가고

꼬리날개가 들리는것을 느꼈다.

 

댄 쿠퍼가 뛰어내릴때의 상황 시뮬레이션

 

댄 쿠퍼는 비행기의 후미계단을 열고 낙하산을 맨채 돈가방을 가지고 뛰어내린것이었다.

리노 공항에 도착한 비행기를 경찰이 수색했지만

역시 돈가방과 낙하산1개, 댄 쿠퍼는 사라진 뒤였다.

 

곧 경찰은 댄 쿠퍼가 낙하했을만한 예상지점을 특정하고

주변 도로를 봉쇄한뒤 헬기와 잠수정까지 동원해 댄 쿠퍼의 행방을 쫓았다.

 

하지만 오랜 시간의 수색끝에도 댄쿠퍼는 커녕 돈가방과 낙하산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추운 날씨와 낙하 예상지점에 숲이 울창한 산림지대였다는것, 뇌우가 쏟아진 날이었다는것

혹은 낙하 실패로 바다에 떨어져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 등을 얘기하며

 

그렇게 댄 쿠퍼의 하이재킹 사건은 미제사견으로 남겨진채 오랜 시간이 흘렀다.

 

1980년

 

댄 쿠퍼의 낙하 예상지점에서 60km 떨어진 강 어귀에서

한 소년이 캠핑을 하다가 진흙 속에 묻힌 돈다발을 발견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금액은 총 5800달러였고 지폐의 일련번호를 조회해보니

9년전 댄 쿠퍼에게 넘긴 20만달러의 지폐들과 같은 번호임을 확인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댄 쿠퍼는 살아있었다며 들뜨기 시작했다.

 

 

그 후 경찰은 다시한번 강 유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지만

다른 증거들은 발견되지 않았고, 2020년이 된 지금까지 미제사건으로 남겨져있다.

 

이 사건이 있고난 후 몇몇건의 모방범죄들이 발생했지만

모두 성공하지 못하고 체포되 징역살이를 하게 되는등

 

댄 쿠퍼 이외엔 성공하지 못할 범죄라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또한 미국의 모든 보잉727 기종에 대해

운행중에 뒷문이 열리지 않는 장치를 장착하고 그 장치를 쿠퍼 베인이라고 명명한다.

그 이후에 만들어진 보잉727기능은 설계 자체를 뒷문을 열지못하게 제작되었다.

 

사실 이 사건엔 주요 용의자가 몇명이 있다.

 

1. 리처드 맥코이 주니어

댄 쿠퍼 사건 4개월 후 똑같은 방식으로 50만 달러를 탈취해 비행기에서 뛰어내렸다.

착지에는 성공했지만 지문과 필체때문에 이틀만에 경찰에게 붙잡히게 되고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당신이 댄 쿠퍼냐'라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 듀안 웨버

1995년 듀안 웨버라는 사람이 죽기 직전 부인에게 "내가 D.B 쿠퍼다"라는 말을 남겼다.

아내는 댄 쿠퍼에 대해 조사해보기 위해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을 찾아보던 도중

서적의 여백에 남편의 글씨가 적혀있는것을 확인하기도 했고

듀안 웨버는 생전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악몽을 자주 꾸었고

"계단에 내 지문을 남겨놨어"라는 수상한 잠꼬대를 하기도 했다.

 

3. 존 리스트

가족을 살해하고 18년간 잠적한 살인마다.

댄 쿠퍼와 외모가 상당히 닮았고 체포당시 계좌에 정확히 20만달러가 들어있었다.

본인은 자신이 댄 쿠퍼가 아니라며 부정했지만

어차피 무기징역이기에 주장을 받아들이고 용의자에서 제외시켰다.

 

 

이 사건은 매체에 수도없이 보도되고 패러디까지 제작되며

미국에서 미제사건 하면 꼭 빠지지 않는 사건 중 하나로 남겨져 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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