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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토끼 살인사건 본문

미스테리

엽기토끼 살인사건

supersexy 2020. 8. 14. 21:04

2005년부터 시작된 엽기토끼 살인사건.

정식 명칭은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이다.

 

2005년 6월에 첫번째 피해자가 발생했고

2005년 11월에 두번째 피해자가 발생했다.

 

오늘은 이 살인사건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첫번째 사건

첫번째 사건은 2005년 6월 6일에 벌어졌다.

 

피해자는 당시 20대 후반의 여성으로

회사에 출근 후 감기증세가 있어 오후에 병원으로 가던 도중 납치당했다.

 

부검결과 오전에 먹은 음식들이 아직 소화되지 않고 남이있는 걸로 보아

납치 후 살해까지 8시간 미만일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은 신정동의 조용한 골목 쓰레기 무단투기현장에서

신체의 상반신과 하반신에 각각 쌀포대에 씌인채 끈에 묶여 발견되었다.

어느 변사체나 그렇듯이 처음 목격자는 마네킹인것으로 착각해

접근했다가 만져본 후 사람의 시신인걸 알았다고 한다.

 

시신의 상태는 참혹했다.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 즉 목이졸려 숨진것이었는데

속옷은 반 벗겨져 걸쳐진 상태 , 거기다가 음부에는

종류가 다른 생리대 2개와 휴지 말린것이 삽입되어 있었고

가슴부분은 치아에 물린 상처 , 복부에 다량의 출혈이 보이는등

여러가지 폭력을 심하게 당한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사건

두번째 사건은 피해자 이씨가 친정집을 간다며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되었고

이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은 신정역 에스컬레이터 CCTV였다.

남편은 아내가 친정집에 간줄로만 알고있다가

다음날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비보를 접하고 만다.

 

 

두번째 피해자 또한 마대자루로 시신을 씌운 형태는 동일하나

첫번째 사건보다 끈의 매듭이 더 섬세하고 빈틈없이 묶여 있었다.

사인은 첫번째사건처럼 경부압박질식사에 복부출혈등 사인과 과정이 똑같은것으로 보아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피해자의 옷에서 발견한 곰팡이는 반지하가구에서

자주 발생되는 곰팡이로 밝혀졌다.

 

세번째 사건은 2006년에 발생했다.

하지만 이 사건이 굉장히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세번째 피해자는 납치된 후 살아 도망쳐 나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사건으로 인해 수사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했지만

피해자는 너무나 정신없이 도망쳐 나왔기때문에

정확한 진술이 불가능했다.

 

이렇게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은 미제사건이 되었는데

 

어떻게 엽기토끼 살인사건으로 이름이 바뀐것일까?

 

바로 2015년 그것이 알고싶다 라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이 사건이 소개된것에서 비롯된다.

 

그것이알고싶다(이하 '그알') 팀에서는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건 세번째사건 , 즉 생존자를 찾아

좀 더 정확한 사건얘기를 듣고싶어했다.

피해자는 그 사건이 너무나 큰 트라우마로 남아 다신 언급하기 싫어했지만

그알팀의 끝없는 요청 덕에 결국 그날의 기억을 좀더 되짚어보게 되었다.

 

그 당시 피해자는 남자친구를 만나려 목동오거리로 택시를 타고 이동중이었는데

휴대폰게임에 정신이 팔려 목적지를 지나 신정역까지 가고 말았다.

 

이부분에서 시청자들끼리는 사소한 논란이 일었는데

버스도 아니고 택시를 탔는데 어떻게 목적지를 지나칠수 있냐며

작은 소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마무리 짓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넘어갔다.

 

목격자는 신정역 부근에서 내린 뒤

다시 목동오거리로 가기위해 걸어가던 도중

납치사건의 범인이 말을 걸었고 피해자는 무시하며 다시 걸었다.

 

하지만 범인은 피해자의 옆구리에 커터칼을 들이대며

조용히 따라오라고 했고 피해자는 어쩔수 없이 따라갈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피해자는 범인을 따라가던 도중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기도 했고

심지어 길을가던 행인이 무슨일인지 물어보기까지 했으나

범인은 여자친구가 낮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것뿐이다 라며 얘기했고

행인은 그 말에 수긍하고 그냥 지나쳤다.

 

결국 피해자는 속수무책으로 신정동 어느 주택의 반지하로 끌려가게 되었다.

반지하로 들어온 피해자는 들어오자마자 TV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범인과 피해자가 들어오자 반지하에 딸린 다른 방에서 "왔어?" 라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알아서 처리하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한다.

 

그리고 피해자는 바닥에 놓인 톱과 수많은 끈을 목격했다고 했는데

이때문에 첫번째사건과 두번째사건과의 연관성이 생겼다.

 

이윽고 피해자를 데려온 범인이 바지를 벗고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일어났는데

피해자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하지만 기지를 발휘한 피해자는 바로 밖으로 나가면 다리가 빠른 남자들에게

금방 잡힐거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반지하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위치한 신발장 뒤로 숨었다.

 

범인들은 그저 밖으로 도망친줄로만 알고 두명 다 밖으로 뛰쳐나갔으며

피해자는 신발장 뒤에서 숨을 죽이고 있었는데

피해자가 그 신발장에서 본 것이 바로

 

신발장 위의 어린아이가 만든듯한 조악한 화분과 신발장 옆에 붙어있는 엽기토끼 스티커였다.

하지만 신정동에는 비슷하게 생긴 주택이 너무나 많았고

그때문에 결국 범인검거에는 실패하고 만다.

 

사실 아무리 주택이 많다고 해도 생존자가 처음 증언했을때

경찰인력을 총동원하여 신정동 일대의 반지하가 딸린 주택

거기다 2층에 신발장이 있는 곳을 뒤지려면 얼마든지 뒤져 범인들의 집을 특정할수 있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런 시도는 할수 없었고

역시 이 엽기토끼 살인사건은 미제로 남게 되었다.

 

한참이 지난 2019년 7월.

 

한통의 제보가 도착하는데, 자신이 그 신발장이 있는 집의 주인이라며 연락이 왔다.

스티커는 당시 3살이었던 첫째아기가 붙인거라고 증언했고

또한 신발장 위에 있던 화분도 아기가 만든것이라고 했으며

반지하엔 30대의 남성이 살고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남자는 언제는 혼자살았다가 또 다른날엔 둘이서 살고

그런일이 잦았다고 하며 남성은 구로동에서 일했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2020년 1월11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그램에서는

또 한명의 목격자가 등장했다.

 

당시 케이블TV를 무단으로 시청하고있는 세대들을 찾아가

케이블선을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제보자는

주택의 반지하를 방문해 문을 두드렸으나 아무도 나오지 않았고

어쩔수 없이 2층으로 올라가 그곳의 선을 우선 자르는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케이블 선을 자르던 와중 작업을 위해 신발장 위의 화분을 직접 옮기기도 했고

신발장 측면의 엽기토끼 스티커도 분명히 봤다고 말했다.

 

그 후 반지하에 살던 남성이 제보자에게 다가와 왜 문을 두드리냐며 따졌고

제보자는 자신이 하고있는 일을 설명했다.

이내 반지하에 살던 남성이 자신을 반지하 집으로 데려갔는데

당시 그 반지하집의 바닥엔 여러가지 끈들이 널부러져 있었다고 한다.

 

작업을 끝낸 제보자는 케이블을 챙겨 자신이 끌고온 차로 이동했는데

그 남자는 제보자를 따라나와 케이블 선을 달라고 요구했고

제보자는 계속 거절했으나 너무 완강한 남자의 요구에 어느정도의 선을 잘라주었다.

 

그알팀은 제보자에게 최면수사에 협력하도록 부탁했고

결국 최면을 통해 범인의 용모를 조금씩 기억해내기 시작했고

 

제보자는 범인이 재미있게 생겼다라고 말하며

눈썹이 굉장히 짙고 아이라이너를 그린 등의 독특한 특징들을 기억해냈고

경찰들은 이를 통해 범인의 몽타주를 만들어

전국에 배포했다.

 

2020년 1월11일 방송 이후로

몽타주를 본 많은 사람들의 제보가 쏟아졌지만

범인을 특정지을만한 확실한 제보는 없었다.

 

그러던 중 부산의 한 경감이 신정동에서 성폭행 전과가 있는

남성 2인조의 전과자들을 생각해내게 되는데

이 2인조는 성폭행 후 범인을 살려보냈기 때문에 범인이라 단정지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알팀은 이 가능성을 놓치지 않고 2인조의 얼굴 사진을 구해

케이블 선을 자르는 작업을 하던 제보자에게 보여줬고

이 중 배씨의 얼굴이 제보자가 본 얼굴과 매우 흡사하다고 증언했다.

 

그알팀은 이 배씨를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현재 살고있는 자택까지 특정한 후 찾아갔다.

배씨는 만나려하지 않았지만 그알팀의 설득 덕분에

결국 배씨는 집의 문을 열어주었다.

 

이 상황이 카메라에 담기는데

글을 현재 글을 쓰고있는 나는 그 장면을 보며 정말 소름이 돋았다.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닥엔 노끈들이 널부러져 있었고

 

반지하에 산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반지하를 싫어한다.

화장을 해본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화장을 싫어한다.

이 많은 노끈은 뭐냐고 물으니 강아지들이 가지고 노는거다.

마대자루는 뭐냐 물으니 폐선을 모아 판적이 있어 사용한적이 있을뿐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배씨는 계속 범행을 부정했고

 

현재까지도 경찰의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곧 좋은소식이 들리길 바라는 마음이다.

 

 

youtu.be/68Agh_MbSNw

https://youtu.be/mb7WitfVWlA

https://youtu.be/j4L5cxslBfA

https://youtu.be/vqTIoutRVEI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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